비
영원한 건 없어요.
모두 지나가죠.
언제나 그렇듯
지나고 보면
아름다워 보입니다.
새벽
예고도 없이
갑자기 내린 비에
속절없이
두들겨 맞았겠죠
하지만
계속 젖어 있지 않아요.
오히려
더욱 충만한 생을
피워냅니다.
나도
그럴 거예요.
당신도
그럴 거구요.
<단아한 성실>로 <지금,여기>에서 <나다움>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