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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세상 속에서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by 별빛너머앤



굵은 비 씻어
모든 빛 선명한데
마음은 흔들





하루 종일 굵은 장대비가

씻어놓은 세상이

시리도록 깨끗합니다.


이토록 투명한 세상은

정화일까

공허일까

바라보는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그 사이로

빛이 들고 바람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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