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인간의 명상일기 17
점점 해뜨는 시각이 빨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금방 밝아진다
나는 어두운 시간을 좋아해서 조금 아쉽다
오늘 명상 안에서도 이런저런 번뇌들이 일어났다가 사그라드는 모습을 바라보다
또 이내 하얀 근원의 빛에 접속하여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어제 본 유튜브에서 이 우주는 철저히 작용반작용의 무대라고 했다.
내가 내어놓는 것을 내가 얻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무얼 내어놓고 무얼 받고 있을까.
무얼 내어놓고 무얼 받고 싶은가?
여러 에너지 중 내가 원하는 에너지에 포커스를 맞추어야지.
예전에 빛 명상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햇살 좋은 오후
창가에서 그 빛을 받으며 명상을 했던 행복한 기억.
명상한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이제 이렇게 한 개 씩 꺼내볼 수도 있는 추억이 생겨서 좋다.
명상이 나의 오랜 친구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