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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의 시간 Mar 16. 2023

허상 망상 명상

번뇌인간의 명상일기 22


내가 하는 모든 생각들이

허상과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좀 속상하긴 한데.

사실이었다.


허상과 망상을 뭐 이리 진지하게 하는 것이며

수많은 허상과 망상 중에서도 

어찌 그렇게 부정적인 것들을 가까이 하는 것인지.


사고회로를 바꾼다면

좀 나아질까? 싶다가도

사고회로고 뭐고

내가 돌아올 곳은 그저

이 고요함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정말이지 고요함 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닌데

금방 착각해버린다

이 세상은 고요하지 않고

그러므로 그것들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린다고.


모든 것은 허상과 망상이야.

그러니 흔들리지 마.

(이미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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