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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의 시간 Mar 19. 2023

일요일에도 하는 명상

번뇌인간의 명상일기 25

오늘도 아침에 명상을 했다.

비록 좀 뒹굴거리긴 했지만.

명상은 했으니 일기는 나중에 쓰자! 한 것이 또 이렇게

밤에 되어 버렸다.

이대로 미루다간 안쓰고 넘길 것 같아 노트북을 켰다.

미루는 와중에도 알아차리고 실행으로 옮기는 내 자신이 멋있고 기특하다.

굿잡.


명상에서 잡념이 올라오면

'그래 잡념이 올라오는 건 당연하니까' 하면서

그 잡념들을 내버려둔다

그러면 곧 그 잡념들에 끌려다니게 된다.

알아차렸을 때 단호하게 내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초연하면서도 따뜻한 태도를 지니려고 한다.

풍요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따뜻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

풍요한 사람이 차가울 필요는 없으니까.

사람들을 따뜻함으로 대하면 내 자신도 풍요로운 느낌이 드니까.


오늘도 마음속이 좌충우돌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하루였다.

자전거도 타고

목욕도 하고

카페와서 작업도 하고

매우 잘 살고 있다.

내 인생 만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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