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까워지는 21일 글쓰기
벌써 이틀째라니! 이틀이나 이 시리즈를 읽으신 것만으로도 자신과 가까워지셨으리라 믿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틀만으로 너무 호들갑 떠는 것 아니냐고요? 작심삼일이란 단단히 먹은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결심이 굳지 못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는 결심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을 거예요.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결심 없이, 그저 하루하루 나 자신을 마주보고 글을 쓰며 나아갈 것입니다. 그러니 이틀만으로도 충분히 축하하고 칭찬할 만하답니다.
우리의 가능성과 시도를 제한하는 말을 이 세상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런 말을 듣는 대신 내 안의 목소리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봅시다. 내면의 목소리도 무척 다양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내면의 목소리 중 특히 검열관의 목소리에 오랫동안 귀를 기울여왔습니다.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어요. 나의 모자란 부분을 찾아내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검열관의 목소리는 매우 엄격하고, 만족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 목소리를 따라 산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어요. 네, 돌아보니 그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응원을 보내주어도 검열관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도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요.
어떻게 검열관의 목소리를 더 이상 따르지 않게 되었냐구요? 저는 고요한 시간을 좋아해요. 깊은 호흡을 하며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귀와 마음을 기울일수록 들려오는 목소리가 다채로워졌습니다. 내면에는 검열관 말고도 많은 목소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중에서 내가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검열관 대신 다른 목소리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더 행복할 것 같았거든요. 제가 선택한 목소리는 명상의 목소리, 작가의 목소리, 춤추는 목소리입니다. 지금은 그들과 함께 명상을 하고 글을 쓰고 춤을 추며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내면의 어떤 목소리를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그들과 함께 어떤 날들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우리 내면에는 수많은 목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고요. 하나의 목소리를 선택하면 그 목소리가 24시간 방송처럼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하루종일 듣다보면 어느새 잊어버려요. 그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처럼, 끌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오늘은 잠시 다른 목소리들을 끄고, ‘감탄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겠습니다. 감탄하는 목소리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고 감탄한답니다.
● 2일 차 - 나에게 감탄하는 글쓰기
날씨가 정말 좋아! 이 케이크 정말 맛있어!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것들에 감탄하듯이 나 자신에게 감탄하는 글을 써봅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감탄할 부분이 정말 많답니다. 외면과 내면을 살피며 마음껏 감탄해봅시다. 내 머리카락은 정말 멋진 곱슬머리야! 나는 흥미로운 것이 생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해보는 사람이야! 나는 정말 오래 잘 수 있어! 오늘 낀 반지가 정말 마음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