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네 번째 장 – 마지막 경주〉
트랙 위,
모든 발걸음이 기록된다.
심박수, 속도, 근육의 수축까지.
그들은 내 결함을 알고 있었고,
나는 그 결함이 나를 완성시킨다는 걸
알고 있었다.
마지막 코너를 돌 때,
숨은 거칠어졌고
시야는 좁아졌다.
그러나 멈추지 않았다.
가타카의 코드가
결승선을 예측했다면,
나는 그 예측을 부숴 버렸다.
결함은 패배의 증거가 아니라,
돌파의 문이었다.
“삶의 조각을 꺼내어, 다시 살아내는 글” 삶에 때때로 밀려도, 매일 감정을 돌아보며 살아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