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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계 방랑자 Aug 09. 2024

체감온도 41도의 추억보정

베트남 호치민에서

집 거실 한편에 펼쳐둔 캠핑의자

그곳에 앉아 바라본 빼곡히 우거진 아파트 숲

시선을 조금 올려 바라본 하늘

4개월 전 즈음의 내 모습이 생각난다.


대단히 뜨거웠던 베트남의 카페 테라스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며 내쉬었던 한숨

그 한숨에 어떤 뜻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카페 테라스에 가만히 앉아 땀을 삐질삐질 흘리던

그 뜨거웠던 날의 기억이

마치 정말 행복했었던 순간인 마냥

그날의 온도가 시원하게 추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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