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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실패로 가득한 순간들을 글로 바꾸다

글로 쓰는 자유

by 검마사

사람은 누구나 실패를 한다. 실수도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한 다음의 대처이다. 안타깝게도 과거의 나는 실패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실패에만 집착을 한 나머지 자책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과거일을 생각하면 항상 아쉬운 생각만 들 뿐이었다. 이래서는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없다.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문제점을 발견한 것은 글을 쓰고 난 다음의 일이다. 글을 꾸준히 쓰기 시작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실패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실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마음이 문제였다. 실패를 과정으로 받아들이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아쉬운 점, 부족한 점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실수를 한 것도 글로 기록했다. 기록의 좋은 점은 과거의 일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시간과 함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 사라져 버린 기억에서는 배울 수 있는 것이 없다. 기록으로 남아 있으면 과거의 실수를 교훈 삼아 더 이상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다.




글을 꾸준히 쓰기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이것이다. 더 이상 과거에 연연하지 않게 됐다. 과거에서 배우고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환경이 바뀌고 내가 변했다. 과거의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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