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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비키어라

by 보리아빠

네가 무엇이든 간에

날 가로막는다면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게다


예리하게 벼린 꺾창으로

눈 깜빡할 시간에

너의 살을 찢고 뼈를 부수겠다


그저 내 갈길을 갈 뿐

네게 원한은 없으니


다치고 싶지 않다면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마라


무의미한 살생은 원치 않는다



- 길을 비키어라, 2025.10.14. -




길을 비켜라! 널 해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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