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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슬픔

첫눈 기념 특별詩

by 보리아빠

하늘님이 흘린 눈물은

땅님의 마음과 만나


때로는 비가 되고

때로는 눈이 된다


하늘님은 알고 있을까

땅님은 알고 있을까


당신의 슬픔이

당신의 마음이


이 세상 모두를 보듬어 주는

담요 같은 존재라는 걸


엄마 품처럼 따뜻한

포근한 존재라는 걸



- 하늘의 슬픔, 2025.12.05. -




도톰히 덮여 가는 담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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