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도그 P250~300
사람들은 플라스틱의 냄새, 특히 반려견이 갖고 노는 부드러운 장난감의 냄새가 온갖 화학물질의 신호라는 걸 알지 못한다. 가장 건강에 해로운 화학물질은 비스페놀(BPA), 폴리염화비닐(PVC), 프탈레이트, 파라벤 등이다. 특히 반려견 장난감은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로 악명이 높다. 다음은 반려동물 장난감에서 흔히 발견되는 성분들이다.
프탈레이트: 반려견이 부드러운 플라스틱 장난감을 씹으며 놀면 놀수록 프탈레이트에 더 많이 노출된다. 이 독소들은 자유롭게 개의 잇몸과 피부로 흡수될 수 있다. 그 결과 반려견의 간과 신장에 손상을 입힌다.
폴리염화비닐(PVC): 흔히 '비닐'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비교적 단단한 플라스틱이지만 프탈레이트를 사용해 부드럽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PVC에는 염소가 함유되어 있어 PVC로 만든 장난감을 씹으면 염소가 방출된다. 염소는 오염물질인 다이옥신을 생성하고 다이옥신은 암을 발생시킨다.
비스페놀: 플라스틱의 기본 성분으로 사료용 캔의 안쪽 면 코팅에도 들어간다.
납: 수입 테니스공이나 반려동물 장난감, 식기 등을 통해 반려견에게 흡수될 수 있다.
폼알데하이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방부제로 반려견용 생가죽 장난감에 많이 들어 있다.
브로민: 반려견 침대를 포함, 가구에서 주로 발견되는 성분이다. 일정 수치 이상에서 배탈, 구토, 변비 등을 일으킨다.
개들은 그렇게 좋아하는 장난감 삑삑이 공(스퀴커)에 독성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반려견에게 화학물질 범벅의 장난감을 사주었다면, 독성이 훨씬 적은 DIY 장난감으로 바꿔주자. 스퀴커를 종이로 감싸서 오래된 면양말에 넣고 묶는다. 반려견이 새로운 공을 신나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지켜보자 (프탈레이트나 PVC 없이!)
개와 고양이는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다. 1 헤르츠는 1초에 진동 주기가 1회 반복되는 것으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범위는 20~20,000 헤르츠, 개는 40~45,000 헤르츠이다. 고양이는 최대 64,000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다. 청력 손상은 100 데시벨 이상에서 즉시 발생하는데, 85 데시벨 이상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손상이 일어난다.
2018년에 영국과 브라질의 동물행동과학자들은 소음과 육체적 통증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자들은 소음이 개를 긴장시켜 근육이나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면 염증 및 통증을 악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개는 귓바퀴의 구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더 민감한 수준에서 소리를 수신한다. 개들은 주변에서 85 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지속되면 불안을 느낀다. 종종 100 데시벨에 이르는 배경 소음이 있는 개 사육장에 사는 개들은 6개월 이내에 모두 청력 손상을 겪었다. 소음이 그 개들의 공포와 불안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우리는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반려견에게 소음이 제거된, 그리고 전자기장과 '질 낮은 조명'이 없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힌트: 매일 밤 TV, 컴퓨터, 공유기를 포함한 소음과 전자기장 발생원을 끈다.)
개들은 밝은 인공조명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고통을 받는다. 기분과 행동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와 면역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반려견이 하루에 두 번 이상 야외로 나가 생체 시계를 조절하도록 해주는 것이 견주의 책임이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 개가 야외에서 마음껏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운동이 아니라 뇌 건강을 위한 산책이다.
개와 사람은 일주기 리듬 및 수면 패턴이 다르지만 규칙은 같다. 밤에 충분히 잠을 자고 특정한 패턴을 따라야만 리듬이 잘 유지된다. 비정상적 빛 노출과 나쁜 수면 습관은 엄청난 생물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탁 트인 풀밭에서 자연을 느끼며 땅 위를 구르는 흙 묻은 개 vs 현대의 편리함이 남긴 잔류물이 가득 묻은 개는 천지차이다.
당신은 당신의 개에게 어떤 환경을 줄 수 있는가? 지금이라도 우리의 소중한 가족인 반려견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