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꽃 김선혜
작렬하는 태양아래
숨죽인 생명들이지만
바람결에 부유하는
웃음소리
좋은 말들이
살포시 내려앉아
몸을 세우게 하고
겉마른 대지위에 서있지만
뿌리내린 깊은 땅속 어느 지점
생명수로 끌어내는
숨.
가끔씩 가물어진 마음을 가지고도
두 다리로 바로 서게 되는 것은
마음 깊은 곳 맑은 샘물 안에
좋은 기억
웃음
격려
사랑으로 내쉬는
겨울꽃 ‘김선혜’의 브런치입니다. 마음이 담긴 좋은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