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꽃 김선혜
말없이 지켜지는
자연의 약속 끝에 남는 여운
마음 모서리
잘 닦여지지 않는 흔적처럼
쉬이 가실 것 같지 않은 모서리 끝 물듦
다시 찾아온 계절 속 생명이 건네는
소리 없는 인사
소리 없이 지켜진 약속
어쩜 어떤 말보다
마음을 두드리는 건
생명이 알려주는 시간
겨울꽃 ‘김선혜’의 브런치입니다. 마음이 담긴 좋은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