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V 이퀄라이징에 대한 탐구 #5
이퀄라이징 기술은 습득 난이도에 따라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발살바(Valsalva)와 토인비(Toynbee)는 비교적 간단하여 거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프렌젤(Frenzel)은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반면, BTV(Béance Tubaire Volontaire) 이퀄라이징은 가장 습득이 어렵고, 많은 연습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프렌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없는 사람은 물론이고, 프렌젤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BTV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실제로 BTV 이퀄라이징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1%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BTV 이퀄라이징은 단일 방식으로만 존재한다고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파생형이 존재합니다. 이 점이 BTV 이퀄라이징 습득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BTV 이퀄라이징을 사용하는 다이버들에게 “어떻게 BTV를 하느냐”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거나 서로 다른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BTV의 다양한 파생을 만드는 원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를 잡지 않고 이퀄라이징이 되기만 하면 전부 BTV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BTV는 근육의 힘만으로 이관을 직접 열어 이퀄라이징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프렌젤 방식으로 하면서 코를 잡지 않더라도 이퀄라이징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핸즈프리 이퀄라이징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완전한 BTV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프리다이빙을 위한 완벽한 BTV 이퀄라이징은 하나로 귀결되지만, 다양한 스타일로 나뉩니다. 아래는 BTV 이퀄라이징의 주요 유형과 특징을 정리한 비교표입니다.
완전한 BTV: BTV 이퀄라이징으로 본인의 실패수심(RV)까지 수행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최소 25~30m 이상.
불완전한 BTV: 기술이 완성되지 않아 수심이 낮게 제한되는 경우가 있음.
The Pure*: 순수히 근육만을 사용해 연구개를 수축시켜 이관을 여는 방식.
The False*: 실제로는 프렌젤로 이퀄라이징을 하지만 코를 잡지 않아 BTV로 착각하는 경우.
The Confused*: 순수한 근육 동작(Pure)에 더해 불필요한 부위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예: 혀 H락).
Jun’s BTV**: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BTV. Pure보다 더 고도화된 기술 필요.
Toynbee-based BTV: 코를 잡지 않고 토인비 이퀄라이징을 변형해 BTV로 실행.
Supported BTV: Confused와 유사하나 연구개 수축 능력이 부족하여 혀를 추가로 사용하는 방식.
Hybrid BTV**: 코를 잡고 BTV를 수행하며, 압력과 근육을 동시에 활용. 초보자들이 프렌젤 대신 사용하다가 혼란을 겪는 경우 많음.
The Advanced*: 이관을 지속적으로 열고 유지할 수 있는 방식.
BTV가 가능한 다이버는 자신이 어떤 유형의 BTV를 사용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TV 교정을 위해 특강에 참여하거나 모임에서 BTV를 사용하는 다이버들을 진단한 결과, Toynbee-based BTV와 False(프렌젤)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Pure를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BTV 유형에 따라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심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Specific Training For Freediving, by Umberto Pelizzari
** BTV 이퀄박사 오리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