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랑이란 같은 향기를 남기는 것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유난히 그 사람과 내가 닮은 모습이 많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사랑하면 닮아간다더니 우리가 정말 사랑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때, 생각해보면 사랑하니까 닮을 수밖에 없겠구나 싶다. 그 사람의 음식 취향 생활방식 말버릇 옷 취향까지 그렇게 하라고 한 적은 없지만, 사랑하는 마음에 자연스레 닮아가려고 노력한 것 같다. 입맛이 변하고 말투가 변하고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 장소 모든 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가고 있는 것 처음에는 취향이 같아지려고 노력하지만, 나중엔 자연스럽게 그게 내 취향이 되어버리는 것 내 몸에서 나는 그 사람의 향기가 당연하게 되는 것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