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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by 승하글



“작년에 우리 애들이랑 벚꽃 축제 같이 갔잖아 그때 사람 진짜 많았던 거 기억하지? 내가 준이랑 커피 사러 다녀왔는데 너희 잠시 자리 이동한다고그 자리에 없었던 거 기억해? 그래서 준이가 너한테 전화하고 너는 위치 설명하고 그랬잖아 근데 나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 한 번에 찾았다? 설명 듣지 않고도 바로 보이더라고 비슷한 옷차림을 한 사람도 비슷한 머리 길이도 정말 많았는데 그 수많은 인파 속에서 너만 보였어. 그때 내가 깨달은 거야 ‘아 이거 사랑이다’ 응, 그게 사랑이야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 맞아, 나 지금 너한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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