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멈춰도 너는 내 사랑
지금 비가 내리고 있어.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는
내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 같아.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자니
어디선가 네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수줍지만 진심 어린 따뜻한 그 웃음소리 말이야.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연인을 보니
비 오던 거리를 함께 걷던 순간이 생각나.
말없이 걸었지만 마음으로 모든 말을 주고받았던 행복했던 그날.
이 비를 보며 너도 내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네가 우산을 쓰고 걸어왔으면 좋겠어.
"많이 기다렸어?"
"늦어서 미안해"
"보고 싶었어"
"우리 우산 쓰고 걸을까?"
"좋지"
"사랑해"
온 세상이 멈춰도 너는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