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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by 뚜뚜빠빠

무언가 시작하는 것을 회피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것이 내게 중요한 것 일 수록.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잘하고 싶기에.

내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 같아서.

하기도 전에 생각과 생각을 거듭하다 지쳐버릴 때도 많다.


그러다 문득 내 마음이 두드리는 노크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잘 되든, 아니든 결과가 왜 중요하니.

내게 있어 제일 후회될 것은 생각만 하다 시도조차 안 한 순간들이 아니겠니.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안 해도 되니까.

그저 한 발짝 한 발짝 씩 하루하루 나아가다 보면

내가 걸어온 길들이 결과가 아니겠니.

생각으로 힘을 소비하다 지쳐버릴 바엔

그 순간순간 조금이라도 행동을 취해보는 게 나를 더 아끼는 게 아니겠니.

쉬고 싶을 때는 쉬어도 돼.

나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아도 돼.

잘 될 거야. 행복하고 감사하며 계속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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