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상 반장, 실제로는 왕따

험담, 이간질로 인해

by 연필심

중학교 2학년 새 학기, 나는 1학년 때와는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반 동급생들에게 학원 수학 문제들을 알려주고 공부를 도와주며 환심을 샀다.

그래서 2학년 반장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나를 깎아내리려는 한 동급생 A가 있었다.

A는 초6부터 중1, 2까지 총 3년 동안 같은 반이었다.


A는 중2 같은 반 동급생들에게,

필자가 초6때와 중1 때는, 현재처럼 공부하고 진중한 이미지가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등

나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 동급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심지어 내게 욕을 하며 나를 멀리하는 동급생들도 있었다.

결국 나를 깎아내리려는 A로 인해,

나는 명목상 반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왕따가 되었고 반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A는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비난하고 동급생들에게 나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지속하였다.

나는 당시 A와 그를 둘러싼 이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려는 적극적인 대항을 하지 못했다.


내가 선택했던 방식은 슬프게도 그 화살을 내게 돌리는 것이었다.

나를 깎아내리는 세력이 많을수록, 오히려 내 언행을 완벽하게 흠이 잡히지 않도록 노력하면 괴롭힘이 줄어들 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에 흠잡으려 마음만 먹으면,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내 방식은 전혀 효과가 없었고, 더 외로워져 갔으며 하루하루가 괴로웠다.


그리고 나는 더 큰 지위를 얻음으로써 나 자신을 방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이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날 거라 믿었다.


그건 바로 전교회장 타이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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