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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를 시작하며 : 왜 꿈을 기록하는가

by 글쓰는 워킹맘

내게 쓴 메일함에 꿈일기를 쌓아가다

생각이 많아서일까, 밤잠을 깊이 못 자기 때문일까. 나는 꿈을 자주 꾼다. 깨어나도 며칠이나 내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는 꿈도 꾸고,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다 잊게 되는 꿈도 꾼다. 애매하게 끊긴 꿈도 있지만, 분명 어떤 메시지가 있겠거니 집착하게 되는 꿈도 꾼다. 예지몽을 꾼 것 같다며 호들갑을 떨 때도 있다. 몇 번이나 주변 사람들의 태몽을 대신 꿔주기도 했고, 누군가 돌아가시면 그걸 예견이라도 하듯 꿈을 꿨다. 물론 우리 아이들의 태몽도 모두 내가 직접 꿨다. 이 정도 되면 나는 꿈꾸는 사람이다. 여러 가지 의미로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을 많이 꿨다. 꿈을 꾸느라 일찍 일어나기도 했다. 원래 어리면 어릴수록 아침잠이 많은 법인데, 10대의 나는 꿈을 꾸느라 저절로 새벽 기상을 했다. 나이가 들면서 꿈이 좀 줄어드나 싶었지만 여전히 꿈을 꾸고, 그 꿈을 기억하고 싶어 메일로 써서 나에게로 보낸다. '내게 쓴 메일함'에는 나의 꿈일기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숱하게 많이 꿨던 꿈들은 내게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나는 왜 그리 꿈을 많이 꿨을까. 그리고 왜 꿈을 기록하고 있는 것인가.


꿈일기를 쓰면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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