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나는 놀이공원 입장 게이트 앞에 서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차례로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었다. 게이트를 순조롭게 지나는 사람도 있지만, 게이트 옆으로 슬쩍 넘어가는 사람도 보였다. 모두가 아무런 문제 없이 그 문을 통과해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이 쉽고 가벼워 보였다. 휙휙 지나가는 그들을 보며 나도 그곳을 통과하려 했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다른 이들은 쉽게 지나가는 문을 굳이 어렵게 지나가려 바닥에 몸을 낮추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지나가려고 애썼다. 마치 요가하는 사람처럼 몸을 비틀고, 구부리면서 그 문을 통과하려다 결국 지나가지 못한 채 꿈에서 깨어났다. 이건 또 무슨 꿈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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