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꿈의 끝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에는 세 개의 아치문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문에는 만개한 장미가 새겨져 있고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라는 문구가, 두 번째 문에는 십자가가 새겨져 있으며 **'모든 고통 또한 잠깐이다'**라고 쓰여 있고, 그리고 세 번째 문에는 **'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고 합니다.
'인생 초로(人生草露)', 인생은 아침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찬란하게 반짝이다가도 한낮의 햇살 아래 흔적 없이 사라지는 이슬처럼, 우리의 삶 또한 덧없이 짧은 순간에 불과합니다.
성서에서 인생을 '나그네와 행인'이라 칭하듯, 우리는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존재입니다.
바람처럼, 안개처럼, 그리고 아침 이슬처럼 순식간에 지나가는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소중히 마음에 담고, 또 무엇을 미련 없이 내려놓아야 할까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오늘, 자신을 깊이 아끼고 사랑하며 보듬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때로는 타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헤아리는 넓은 마음도 필요하지요. '허허허~' 하고 크게 웃을 수 있는 여유와 함께, 순간순간 찾아오는 즐거움을 미루지 않고 온전히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느 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정 잘 살다 가는 인생이란, 쓴맛 단맛 인생의 모든 순간을 기꺼이 맛보며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말이죠.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오늘,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이 늘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세상 모든 생명들이 평화롭고 따뜻한 삶을 누리기를... 이 눈부신 인생의 여정 속에서, 우리 모두의 발걸음이 행복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은 마치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한 편의 영화 같기도 하고, 혹은 길고 긴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작과 끝이 명확히 정해진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기쁨과 슬픔, 후회와 사랑으로 엮인 수많은 장면들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이 모든 것이 언젠가 끝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비로소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이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냈을 뿐인데', 어느새 뒤돌아보면 참으로 먼 길을 걸어온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길 위에는 수없이 많은 용기가 있었고, 자신을 다잡았던 인내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삶이라는 긴 꿈에서 깨어날 즈음,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무상으로 받아왔는지, 그리고 그 모든 인연과 도움에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내 것인 줄 알았던 것이 내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때가 온다'는 말처럼, 우리가 애써 움켜쥐고 내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 오롯이 스스로의 힘으로 얻었다고 여겼던 많은 것들이 어쩌면 다른 생명들의 도움과 더불어 잠시 빌려 쓰고 있는 소중한 선물이 아닐까요?
이 모든 것을 귀하게 잘 사용하고, 언젠가 때가 되면 온전히 제자리로 돌려놓고 떠나는 삶. 그것이야말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깊고 숭고한 의미를 지니는 듯합니다.
옛 지혜 속의 '수연 무작(隨緣無作)', 즉**'인연에 따라 인위적인 조작 없이 살라'**는 가르침은 이 모든 것을 아우릅니다.
모든 것은 인연으로 인해 생기고 사라지니, 자연의 흐름에 거슬리지 않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것이 마음의 작용임을 알아, 겉모양이나 형식에 집착하지 않고 연기(緣起)의 이치를 깨달아 양면을 아우르며 중도(中道)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연에 순응하며 나의 인연과 능력에 따라 '물 흐르듯' 살아가는 삶의 지혜입니다.
원인 없이 결과는 없고, 지은 대로 거두는 것이 자연의 섭리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다시 오지 않을 인생의 한 장면 한 장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브라질의 작가 파울루 코엘류는 말합니다.**"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인생은 리허설이 없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떠나는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보다, 얼마나 진심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냈느냐'일 것입니다.
오늘에 충실하며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나만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세요.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사는 것이 유일한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걷는 중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을 했느냐보다, 어떤 선택을 했건 그 선택에 책임을 지고 끝까지 충실히 살아내는 태도입니다.
자기 계발 작가 루이스 헤이의 말처럼, ** "당신의 삶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며, 누구도 당신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습니다."** 모르겠다면 겸손하게 물어서 배우고, 틀렸다면 기꺼이 고치며, 잘못했다면 겸허히 뉘우치면 됩니다. 완벽해지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존재이니까요. 매일 자신을 조금씩 바로 세워보세요.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우리는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이 됩니다.
둘째, 행복을 구걸하지 마세요.
남의 말에 일희일비하고, 남의 눈치를 보며 흔들릴 때 우리의 삶의 중심은 점점 더 멀어집니다.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중심을 단단히 잡고 당찬 마음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세요. 진정한 행복은 외부에서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피어나는 꽃입니다.
셋째,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보세요.
높은 자리나 화려한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설령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삶일 것일 겁니다. 우리는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자꾸만 내일로 미루곤 합니다.
**"웃지 않고 보낸 날은 실패한 날"**이라는 말처럼, 오늘 하루를 행복으로 가득 채운다면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마음은 과연 평안하신가요? 만약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마지막으로, 삶의 모든 순간에 감사하세요.
삶의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 그것이 바로 후회 없는 삶을 만드는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운 시작점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이 글에 귀한 마음과 시간을 나누어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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