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어강사가 아이유의 '스트로베리문'을 들었습니다.
엄마는 말했지 뱃속의 날 만나기 직전 하늘의 반짝이던 별들이 모여 새가 되어 날아가는 꿈을 꿨다고. 언젠가는 내게도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상상하며 심연 같던 시기를 버텼고 지금도 버티며, 기적을 바란다. 난 언젠가는 날 수 있지 않을까? 적당히 쌀쌀한 저녁 시간에 아무도 오르지 못할 마천루 꼭대기에서 큰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단맛이 잔뜩 나는 딸기스무디를 쫩쫩 들이키는 일이 있을 거라고. 분명 삶이 달콤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날이 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