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와 역량을 높이는 방법
온라인 직무교육이 대세가 되면서 경비지도사의 역할이 줄었다. 순회 점검만 반복하는 것으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 경비지도사가 역량을 키우려면 스스로 준비하고 실천하되, 주변의 도움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당신의 친구와 동료는 당신의 성장과 발전을 원하지 않는다. 당신의 동료는 당신이 그 자리에 머물면서 늘 하던 대로 해주기를 바란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질투와 시기는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
당신이 새로운 취미나 운동, 학습을 시작하려면 주변에 알리지 말고 일단 시작하는 게 좋다. 당신의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2009년에 내가 다니던 회사의 임원은 나라장터 입찰로 승승장구했다. 나와 동료들은 그가 낙찰받은 현장을 관리하기에 바빴지만, 회사에서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계약을 수주한 임원이 실적을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라장터 입찰에 관심이 생겨서 주변의 동료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돌아온 건 비웃음이었다.
“그냥 하던 거나 하지, 네가 무슨 입찰이야?”
“입찰은 아무나 하냐?”
업무에 한계를 느낀 나는 회사를 옮기고 직접 입찰을 하면서 계약을 수주하고 현장을 관리했다. 영업과 기획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변신했다.
당신의 친구와 동료는 당신의 꿈과 희망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들은 당신이 성장과 발전을 통해 거듭나기보다 늘 하던 역할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바랄 수 있다. 함께 놀아줄 파트너가 필요한 당신의 친구는 함께 어울리던 당신이 학원에 가는 게 반갑지 않다.
당신 : “나, 이번에 영어 강좌 새로 신청하려고~”
친구 : “야, 영어 공부해서 뭐하려고, 학원비가 아깝다,”
당신 : “....................”
사람은 동물과 같이 이기적인 본능이 있다. 사람은 친구나 동료보다 자신이 먼저 잘되기를 바란다. 여자가 공중화장실에 갈 때는 함께 갈 친구가 필요하고, 입대하는 남자에게는 훈련소에 함께 갈 친구가 필요하지만,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때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게 좋다.
마약에 호기심이 생겼다면 주변에 물어보는 게 좋다. 마약의 부작용은 혼자서 감당하기에 벅차기 때문이다. 당신의 관심사가 마약과 같이 끔찍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게 아니라면, 새로운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자신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면 주변에 알리지 말고 일단 시작해야 한다.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생각만 계속하는 것으로는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다.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도 실천과 행동으로 잠재울 수 있다.
참고도서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지은이 롭다이얼, 2025년 4월 서삼독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