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일이 지나간다.
웃음도 있고, 한숨도 있고, 그 사이 어딘가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결이 있다.
나는 그 결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 잠시 멈춰 생각이 깊어진다.
저녁에 마트에 가는 길에 문득 바라본 하늘빛 하나에도 이유 모를 위로를 느낀다.
그런 순간들이 나에게는 '마음의 온도'를 알려주는 신호 같다.
세상은 늘 바쁘게 흘러가지만, 글을 쓰는 동안만큼은 조금 느려져도 괜찮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내 마음의 온도를 재본다.
너무 차갑지는 않은지, 혹은 너무 뜨겁지는 않은지.
이 시리즈 <마음의 온도를 기록하다>는
그렇게 일상 속에서 피어난 감정의 온도를 글로 옮기는 작은 기록이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배운 단순한 행복,
지인과의 대화 속 깨달음,
그라고 나 자신을 위로하는 조용한 문장들을 담으려 한다.
누군가 이 글을 읽으며 잠시 멈춰,
자신의 마음 온도를 재보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너무 차갑지 않기를.
따뜻함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