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명 : 곤잘레스 비야스 비냐 이베 아몬티아도(Gonzalez-Byass Vina AB Amontillado Seco)
산지/품종 : 스페인 헤레스 / 팔로미노
구매가격 : 45,000 원(라빈리커스토어)
시음일 : 2025. 1.경
와인명 : 곤잘레스 비야스 알폰소 올로로소(Gonzalez-Byass Alfonso Oloroso Seco)
산지/품종 : 스페인 헤레스 / 팔로미노
구매가격 : 45,000 원(라빈리커스토어)
시음일 : 2025. 1.경
원고 승소
(쉐리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아몬티야도가 더 쉬울 듯)
와인에 대한 중독성 중 산도 또는 산화에 대한 중독성은 매우 강하다.
산화 뉘앙스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쉐리의 솔레라 방식이 최근 샴페인 양조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쉐리는 산화된 정도에 따라 아몬티야도와 올로로소 등으로 구별된다.
삭힌 홍어에 비교하자면, 아몬티아도는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삭힌 홍어이고,
올로로소는 삭힌 홍어 매니아를 위해 조금 더 삭힌 홍어 정도가 아닐까.
아주 큰 차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올로로소에게서 더 강한 풍미가 느껴진다. 단순히 산화의 정도만이 아니라 향에서도 올로로소가 더 복합적인데, 때로는 복합미가 불호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몬티아도와 올로로소 사이에서 선호도는 취향의 문제라고 해야겠다. 필자의 취향은 아몬티아도와 올로로소 사이에 있다.
다만 처음 쉐리를 접하는 분들에게는 아몬티아도가 일반적으로 접근성이 더 좋다고 표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