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제13화. 정품 (허무 납량 특집)

▶ 13화의 금요일 * 瘙屑隱 猖炸(소설은 창작/ 49= 77)

by 방현일

■ 컴퓨터가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꺼져버립니다.

그리고 재부팅될 때는 하드가 무엇인지 체크하는 부분에서, ¿ 이 물음표가 같이 뜨다가,

화면이 멈춰버려요. 이거 하드 문제인가요?

그러다가 몇 시간이나 하루 있다, 켜면 다시 윈도우 부팅돼서 인터넷 좀 하다가, 다시 다운 돼서 멈춰버리고, 어찌해야 할지 고수님들, 좀 알려 주세요--;


- 블래스터 웜이나 여러 바이러스로 인하여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 보안패치를 모두 적용하시고 바이러스도 점검해 보세요.


- 아무쪼록 도움이 돼서 해결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가 보인 후 다운이 된다면, 윗분의 답 글처럼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때문에 발생하는 다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을 분리 후, 오염되지 않은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문제의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부터 잡는 게 좋을 듯합니다.


- 속 끓이지 말고 정품 사라, 능력 없으면 포맷하든지.


- 언제 봤다고 반말, 님아, 매너 좀 요.


‘에이, 제길, 또 야! 도대체 뭐가 문제야, 아~ 욕 나오네.’


동진은 컴퓨터의 잦은 고장으로 혹시나 하며 본체의 케이스를 열어보았다. 유심히 보던 중 하드 디스크 옆에 사람의 귀가 한쪽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동진은 한참을 멍하니 서 있다가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친구는 동진을 자신의 집으로 오게 해서 자신의 컴퓨터 케이스를 열어 보여주었다. 놀랍게도 하드 디스크 옆에는 사람의 귀가 양쪽 모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친구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동진은 나머지 한쪽 귀를 찾다가 결국, 자신의 한쪽 귀를 잘라, 하드 디스크 옆에 놓았다.


그러나, 컴퓨터는 계속해서 고장이 나고......


알고 보니, 모두 왼쪽 귀여야 했는데…….


- 끝 -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척 덥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Image by OpenClipart-Vectors from Pixabay.”

keyword
이전 12화제12화. 빨래 건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