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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아니 변화론!

by 케이시르

먼저 진화에 대한 해석의 오류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화는 단순히 적응하여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환경에 맞추어 스스로 개종하여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지만 진화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들이 환경에 스스로 적응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살면서 DNA의 변형이 일어나는데, 변형된 종이 자연과 인류의 선택을 받게 된 것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진화보다는 각자의 DNA변형 속에 현재 환경에 적응할 생물만 살아남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인간 종의 개체수가 90억이기 때문에 개체수는 유지되고 있지만 종의 다양성이 극단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동물 하면 생각나는 것이 돼지, 닭, 소뿐이다.

이러한 현실을 볼 때, 저자는 ‘진화론’보다는 ‘변화론’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인류에 존재하는 인간은 피부색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인간이라는 하나의 종이다.

같은 종이지만 자연의 섭리 안에 각자가 변형되어 결국 선택받은 소수의 인간이 세상을 만들어 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진화론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지혜라고 생각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종들, 그리고 인간이 이 땅에 살아남은 이유?

잘났기 때문도 아니고,
무엇을 잘해서도 아니며,
적응을 잘해서도 아니고,
강해서 살아남은 것도 아니다.

그저 지금 환경이 인간에게 맞았을 뿐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 말할 수 있겠다.

지구에 태어난 이유,
그리고 엄마의 엄마는 대체 누구이며,
이 땅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영토에서 눈을 뜬 이유?

우리가 선택한 것은 하나도 없다.
눈 떠보니 이미 삶은 시작되어 있었고,
현실은 주어져 있던 것이다.

앞으로 살아남을 종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 중에서도 DNA 변형은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눈 떠보니 '살아남아 있는 존재'가 되어 있을 누군가일 것이다.


앞으로 찾아오게 될 자연환경에 적응하려는 인간의 시도는 아름답지만, 적응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에 우리는 거대한 자연 앞에 너무 연약한 존재일 뿐이다.


마태복음 17장 1-2절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 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로마서 13장 14절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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