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피어나는 시
매번 잘리고 잘렸다
여린 꿈 길쭉이 자라 오를 때
그러나 잘리고 잘려도
매번 다시 자라고 자랐다
한여름의 갈증도
지루한 장마도
자신의 꿈을
밟지 못한다는 듯이
가을바람과 함께
하얗게 터뜨린 꿈
작지만 커버린 꿈
감히 자르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본다
알알샅샅이 기록한 하루,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과 그림, 소설, 노랫말 작사를 통해 세상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중. (늘그래, SMY로도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