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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를 읽었습니다

인류의 미래는?

by 이희준

최근에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를 읽었습니다. 작가의 박학다식함에 감탄하며 읽었네요.

이 책은 미래에 인류가 초인간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아니면 아예 알고리즘에 흡수되어 사라질 수 있다는 두 가지 방향의 예측을 합니다. 어느 쪽이든 아주 흥미로운데요, 무엇보다 읽으면서 저는 그런 미래가 실제로 닥친다면 그 때 저는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고위 정치인이나 과학자도 아니고 하다못해 부자도 아닌 평범한 소시민인 제가 거대한 세계의 변화 속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는 무기력한 절망감이 들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앞으로 10년이나 20년 후에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리고 그 때 우리 인간은, 그리고 저와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요?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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