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아의 불편한 점을 수정했습니다(D-69)
오늘(2025.9.22)은 교정 장치 수정 후 3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번 교정 장치 조정 후 일주일이 지나면서, 28번 치아가 다시 사랑니와 부딪치는 증상이 재발되었네요.
그래도 좀 참고 견디기는 했지만, 여전히 음식을 씹거나 이를 악물 때 상당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왼쪽 교정 치아 수정
교정 중인 28번 치아의 불편함을 교정전문의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교합지를 사용하여 치아의 맞물림 상태를 확인합니다. 역시 예상한 데로 28번 치아와 사랑니 일부가 간섭이 된다며, 사랑니를 좀 갈아 내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간호사분이 조금씩 사랑니를 갈아 내면서, 치아의 맞물림 상태와 통증 여부를 세심하게 확인합니다.
너무 많이 갈아낼 경우 사랑니가 시큰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답니다. 다행히도 부딪침이 사라지고 시큰거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료는 완료되었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왜 사랑니를 빼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서 치료를 하는지입니다.
오른쪽 교정 방법 변경
왼쪽 28번 치아의 교정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해서, 고무줄만 새것으로 교환하였습니다.
오른쪽 17번 치아는 내려온 치아를 잇몸 쪽으로 당겨 올리는 교정과 입 안쪽으로 당기는 교정을 동시에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17번 치아가 안쪽으로 급격하게 당겨지는 경향이 있어, 바깥쪽은 고무줄 대신에 철사로 고정하여 더 이상 당겨지지 않도록 조정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치아 교정 장치의 안쪽과 바깥쪽 모두 고무줄로 연결하여 당기는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네요.
이렇게 교정 장치에 대한 재조정이 마무리되었고, 특히 불편함을 느꼈던 28번 치아와 사랑니의 충돌이 없어지니 식사할 때 한결 수월하네요.
교정을 받다 보면 교정 대상 치아뿐 아니라, 인접한 치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는 구강 및 안면부가 신경 구조상 매우 조밀하고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통증이나 불편함이 동반되기 쉬운 탓일 것입니다.
현재 상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교정이 이루어지는 동안은 이러한 이질감이나 불편한 치아의 느낌은 계속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