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전은 가볍게 싱가포르&동남아 크루즈 코스로...(D-58)
머릿속에 항상 꿈꿔왔던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했지만, 결론은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네요.
저희가 다녀온 생애 첫 크루즈 여행은 일정도 적당하고 지역도 익숙한 곳을 골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5박 7일간의 싱가포르와 동남아 크루즈 코스'입니다.
싱가포르에서 크루즈 탑승 후 말레이시아 페낭과 태국의 푸켓을 거쳐,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오는 일정이지요.
짧은 기간 동안의 크루즈 생활을 통해, 낯설지만 흥미로운 경험을 하면서 "왜 이제야 크루즈 여행을 시도했을까?"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이번 크루즈 여행은 즐거움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 역시 많았습니다.
보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은 많았는데 시간이 부족했으니까요.
'크루즈 여행은 즐길만하니 하선한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맞는 말입니다.
며칠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여행이었으니까요.
이번 여행에서 만난 어르신 한 분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야 한다."
"나중에 마음먹고 하려고 하면 이미 늦어 할 수 없다."입니다.
모두 아는 말이지만 같이 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분의 진심이 너무 간절하게 느껴졌네요.
그래서 다음번 여행은 돈을 좀 더 모아서 지중해 크루즈로 떠나볼 생각입니다.
이번 짧고도 인상 깊었던 크루즈 여행에 대한 것은 따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늘 그렇듯이 생각을 정리하고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서 말입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