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연으로 살아왔나?

(에세이)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 속에서

by 황윤주

살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왔다.

우연히 만난 사람도 있었지만 필연적으로 만난 사람도 있었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잊히는 사람도 있었고, 멀어지는 사람도 있었고,

만나지 않아도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도 있다.

스쳐 지나간 인연이 있었기에 그때 그 순간 행복했었고 추억 속 필름으로 남아있다.

물론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은 인연도 있었다.

세월 속에 비껴가길 바라는 인연도 있다.

비단, 나만이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나 그러하듯,

어떤 인연으로 만났든 그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수밖에 없다.


혈연으로 맺어진 인연,

가족으로 맺어진 인연,

학연으로 맺어진 인연,

지연으로 맺어진 인연,

요즘은 블로그 이웃들과 유튜브 시청자들과의 인연까지 그 범위가 넓어졌다.

그러면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기쁨과 행복을 새롭게 맛보고 느끼며 살고 있다.


어떤 시간에,

어떤 과정으로,

누굴 만났고,

누구와 헤어졌든...

그 인연들은 우리의 삶 속에 이미 녹아들어 있다.


참이건,

거짓이건,

그 순간이 절실했을 수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아픈 기억으로 영원히 삭제하고, 잘라내고픈 그러한 순간도 있을 수 있다.


세월은 가만히 있어도 흘러간다.

만날 인연은 어떻게 해도 만나고,

헤어질 인연 또한 어떻게 해도 헤어지게 된다.

끝까지 이어질 인연은 아무리 끊어내려고 해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우리는 어떤 상황이나 필요에 의해서 인연을 인위적으로 끊기도 하고, 맺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그 인연으로 인해서 좋은 결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과감히 끊어낼 필요도 있은 것이다.

반면에 좋은 인연은 그 명맥을 이어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좋은 인연으로 계속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고, 거짓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과 소통하면서 지내기 마련이다.

가끔은 이해상충 하면서 살아가더라도 지혜를 발휘하여 살아가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좋은 관계 속에서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여 잘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길 기대해 본다.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나는 과연 어떤 인연으로 살아왔나?

조용히 되짚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