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세상에는 모순이 없다
우리는 종종 말한다.
마음은 모순이라고.
사랑했다가 미워하고
즐거웠다가 괴로워지니까.
하지만
마음은 모순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머물지 않고
미움도 머물지 않는다.
즐거움은 지나가고
괴로움도 흘러간다.
어떠한 마음도
고정된 실체가 없다.
변하지 않는 마음은 없다.
또한
마음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 든다.
그래서 마음은
가는 대로
머무는 대로
그렇게 흘러갈 뿐이다.
그러니
마음의 세상에는
모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