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불안해
불안하다.
비교할 때 가장 불안하다.
다른사람과 내 처지 또는 다른사람과 내 아이들을 비교할 때면 불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지금은 다른아이와 내 첫 아이가 비교된다.
그래봐야 소용없는거 알면서도 비교를 하고 다른아이 흉내낸다.
도대체 왜 이럴까.
왜 나는 유독 첫 아이에게 신경이 곤두설까.
나에게 너는 어떤 존재일까.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너는 내가 어떻게 보이니. 답답도 하겠다. 엄마 인생이나 잘 살지 왜 내 인생 맘대로 하느냐고 말이다.
아직 6살인데 벌써부터 조바심이나고 불안할 때가 있으니 앞으로는 얼마나 더 할까.
니 공부를 걱정할 때가 아니고, 엄마 공부를 더 해야겠다.
엄마 공부가 부족해서 널 잡는 것 같다.
고맙고, 미안하고, 또 사랑해.
엄마는 공부하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