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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소영 Sep 11. 2024

불안할 때

사랑해서 불안해

  


불안하다.

비교할 때 가장 불안하다.

다른사람과 내 처지 또는 다른사람과 내 아이들을 비교할 때면 불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지금은 다른아이와 내 첫 아이가 비교된다.

그래봐야 소용없는거 알면서도 비교를 하고 다른아이 흉내낸다.


도대체 왜 이럴까.

왜 나는 유독 첫 아이에게 신경이 곤두설까.

나에게 너는 어떤 존재일까.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너는 내가 어떻게 보이니. 답답도 하겠다. 엄마 인생이나 잘 살지 왜 내 인생 맘대로 하느냐고 말이다.

아직 6살인데 벌써부터 조바심이나고 불안할 때가 있으니 앞으로는 얼마나 더 할까.

니 공부를 걱정할 때가 아니고, 엄마 공부를 더 해야겠다.


엄마 공부가 부족해서 널 잡는 것 같다.


고맙고, 미안하고, 또 사랑해.

엄마는 공부하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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