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러려면 미리 논문도 많이 읽어봐야하고, 논문 읽으려면 영어공부도 필요한 상황인데
새벽이나 시간이 나니 오늘같이 아침 7시가 되서야 깬 날에는 참 아쉽고, 이래서 뭘 할 수 있겠나 싶다.
둘째는 아직 내 몸이 필요해서
자다가 손을 휙휙 휘둘러서 엄마가 닿지 않으면 곧장 울어버린다.
아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이고, 또 아이들 학습을 직접 봐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집밥도 먹이고 싶고, 일찍이 사교육에 얽매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일찍 집에 데려오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나의 자기계발이 도통 안된다. 시간이 참 부족하다.
둘째가 어려서라고 핑계를 대지만
나도 아이들을 놓지 못하는 나의 분명한 한계가 있다.
나는 왜이리 아이들 곁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일까.
뭐든 내 눈으로 보고 직접 해줘야 안심이 될까.
이것은 모성애일까. 불안일까. 장애일까.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한가지에만 몰두해도 될까말까한데,
늘 나는 바라는 것이 많고 행동은 안하고 게으르니 삶이 괴로울 수 밖에.
그래도 아이들 4살 2살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천지차이로 바뀌었고,
내 시간도 많이 갖는 편인데
내년 되면 또 달라지려나...
현실을 수용하며 내가 원하는 것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을 쉬지 말아야겠다.
공부하러. 렛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