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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깽이 Aug 15. 2024

잘한 걸까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야지

그게 순리인데

점점 더 선명해진다


"1년 반 동안, 싸움한 적 없다. 우리"  


내가 서운하면 바로 꼬리 내리던 너라서

가능했다는 걸 안다.


순한 양 같던 오빠

그런 사람을 차서 벌 받나 봐


나 잘한 걸까

잘 모르겠다


보고 싶은데 못 보는 거는

사귀나 헤어지나 똑같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 힘들었을 거야


" 나 원 참 "

롱디 거지 같은데

역마살 낀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

말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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