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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겨자버섯 Aug 27. 2024

[스포츠 업사이클링] 야구 배트로 펜을 만든다고?

가내수공업 업사이클링+야구배트 업사이클링 공방 방문기

학교 과제로 '스포츠의 환경 파괴 문제와 그린스포츠'를 주제로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작한 업사이클링 결과물의 기록이다.



축구공으로 키링 만들기

재료가 된 축구공. 알바하는 축구교실에서 받아왔다.
제작 과정.
결과물.


단순한 도형 모양은 2시간 정도 소요되고, 문양이 박힌 것은 얼마나 복잡한지에 따라 소요 시간이 늘어난다. 집에 컬러풀한 축구공이 있다면 부담 없이 시도해볼 법한 난이도다. 가죽공예 전문가를 데려온다면 간단한 동전지갑 정도는 만들 수 있을 듯하다.





농구 유니폼으로 가방 만들기


재료가 된 유니폼. 다른 학과 농구동아리에서 받아왔다.
결과물. 농구공 키링과 한자 키링은 유니폼 제공해준 동아리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만들어서 같이 찍었다.

손바느질로 만드는 데 며칠이 걸려서 영상을 찍다가 포기했다.

유니폼 제공처에서 같이 보내준 망가진 가방으로 뼈대를 잡고, 상하의 숫자가 있는 부분 위주로 옷 선을 살려서 잘라 뼈대 위에 씌운 후, 면적이 부족한 부분은 소매 무늬와 줄 있는 부분으로 메웠다.




대전 만들래공방 견학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내용을 보고, 이 공방이 어디인지 조사해 찾아갔다.

instagram: @mattkim3217


가정밖 청소년에게 급여를 지급하며 함께 업사이클링 목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다.

한화이글스와 협업하여 버리는 야구배트를 받아와 펜 등의 굿즈를 제작한다. 야구배트 이외에도 야구공, 자투리 나무 등 여러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한다.


가공을 통해 다양한 목공예품으로 거듭나는 나무가 마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청소년들과 같다고, 공방을 운영하시는 신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한화이글스뿐 아니라 전국의 버려지는 배트를 모두 가져와 재탄생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다.


취재에 흔쾌히 응해주셨고 체험까지 제공해주셨다. 간식도 많이 주셨다.



다음에 대전에 갈 기회가 생기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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