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만남과 품격 있는 이별! 그리고 인연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헤어진다.
그 여정 속에서 남는 것은 웃음과 눈물 그리고 긴 여운이다.
오늘은 만남과 이별이 빚어낸 삶의 품격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만남은 인생의 우연이고, 이별은 그 우연을 시험한다.” 로마 철학자 세네카의 이 말은 만남과 헤어짐을 바라보는 나의 철학과 닮아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연을 맺고 끊으며 삶의 궤적을 그린다. 하지만 나는 만날 때의 설렘보다 헤어질 때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책을 읽는 것과 같다. 좋은 사람은 마음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 에머슨의 이 말처럼 한 사람을 어떤 사람으로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상에는 상대의 약점을 잡고 악의적으로 손해를 끼치는 인연도 있다. 반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함께 헤쳐 나가려는 복 있는 인연도 있다. 나는 지금까지 “인복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새롭게 만날 것이라는 믿음이 크다.
어느 날, 10년 전 어린이집 졸업생의 어머니를 우연히 마주쳤다. 그 어머니는 그동안 나의 활동 소식을 간간히 전해 들었다면서 반가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ㅇㅇ이가 “아기 때 사임당에서 사랑을 듬뿍 받아서 아이가 밝게 잘 자라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오랜만의 만남이었지만 우리는 마치 어제 만난 사람처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행복으로 이어지는 주옥같은 인연이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이 되지 말자. 상대가 나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먼저 돌아서지는 않는 것이 내 삶의 원칙이다.
한 줄기 바람이 스쳐 지나가듯, 한 인연이 서서히 문을 닫았다.
오랫동안 쌓아온 온기가 남아 있어 아쉬웠지만 배가 항로를 바꾸듯 원칙을 지켜야 했다.
그의 남겨진 뒷모습은 저녁 하늘의 여운처럼 오래 기억될 것이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나보다 나은 점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에게서 배운다.” 에머슨의 이 명언은 내가 사람을 대하는 삶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 나는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언제나 배움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또 괴테는 말했다. “좋은 만남은 인생의 흐름을 바꾸고, 나쁜 만남은 인생을 시험한다.” 좋은 만남이든 어려운 인연이든 모두 나를 단련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고전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통찰을 자주 만난다. 에픽테토스는 “헤어짐은 새로운 만남의 문을 연다.”라고 했다. 헤어짐을 두려워하기보다 그 과정을 품격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만남이 남긴 흔적보다 헤어짐이 남기는 마음이 더 오래간다. 우리는 떠날 때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는 사람이 될 때 세상은 한결 따뜻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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