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나는 이 집 할아버지 거.
팍팍 삶아 보얗게 말려주기도 하더니
그다음은 할머니 차지.
여름에는 노상 나 하나만 걸치고
숭숭 구멍이 뚫려도 시원하다며 깁지도 않고
쭈그렁 가슴이 알른알른 다 비치도록 입으시더니
이제는 이 집 걸레.
할머니 혼자 남은 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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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남의 수수한 시,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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