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울엔 큰 눈이 내려 손해보험 출동이 잦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의 속도는 잠시 멈추고, 도시의 소음도 잦아드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오늘, 절기상 대설(大雪).
눈처럼 하루도 차곡차곡 쌓여 우리 삶을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녹아 사라지는 것 같아도 다시 내리고, 흔적이 남고, 또 새로 쌓입니다.
어제는 참 많은 사람과 마음이 오갔습니다.
초등학교 동기 송년회, ROTC 진주지회 송년 행사, 송영기 선배님의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 북토크와 뒤풀이까지…
연말의 온기가 가득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교사 축구 모임과 재즈 페스티벌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대신 오래 남을 따뜻한 관계와 이야기 한 줌을 품어 돌아왔습니다.
《고등학생운동사》 북토크 — 단절 너머, 다시 이어지는 흐름
오늘 오후에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빈둥 활동가와 함께
〈고등학생운동의 단절과 연결〉을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전교조 경남지부 3층, 창원 성산구 비음로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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