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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과 인사하는 나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새벽

by 재형

새벽과 인사하는 나


새벽에 일어나자, 많은 생각이 나를 감싼다.

끝내지 못한 고민은 심장을 롤러코스터로 만든다.

잠에 들어도 지우지 못한 짐의 무게가 나를 짓누른다.


어제의 후회는 오염된 바다에 나를 빠지게 만들어.

1년 전 악몽이 떠올라 10년 전까지 번져.

기억은 떠오르고

웃은 것보다 상처만 맴돌아 아프게 해.


언제쯤 사람이 될까? 매번 감옥 안에 나를 가둬.

매일 밤은 불안감으로 떨어 잊히지 못할 감정.

적어도 무능력으로 인한 피해는 당하기 싫어.


마음속 목표의 성은 높아져

어떻게 해야 발전할지 고민해.

새벽은 나를 위로해 줘.


씁쓸한 상황에 잡아먹혀 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공기의 기운에 창문을 열고 숨을 쉬어.


새벽과 인사한다. 걱정이 줄어

다시 잠에 들도록 도와준다.

어쩌면 새로운 시작의 문을 열기 위한

힘을 주는 느낌이다.


여전히 아프지만, 매번 맞이하는 새벽은

더 밝아지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새벽의 공기를 마시며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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