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배움으로
어둠에 갇혀 더러운 물을 머금고 삼켜
지독한 냄새로 공격받아 발현된 상처
뾰족한 연기를 맞고 당황해 눈이 감겨
흘러넘쳐 바다가 만들어진 나의 눈물
어디 갔을까 나의 웃음은 출구를 찾아나가
굳은 나의 삶 속 희망 눈물 여행을 이어 나가
눈물만으로 가득 차 어둠이 반겨
깨져버린 마음 조각들이 붙어 안겨
상처의 눈물이 모여 합체해 굳어져
먹었던 더러움은 토해내서 멀리 사라져
눈물이 닦여 행복과는 좁혀지는 간격
흐른 눈물바다의 수명은 줄어들어
위기 순간을 뒤집고 헤엄쳐 빠져나와
눈물 여행은 증발해 끝을 향해 간다
순수를 마셔 웃음 여행으로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