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같이 웃고 울고 기대며 너와 보내던 시간들이 떠올라. 가끔씩 그리움에 눈물이 나네. 함께 걷던 거리에는 아직도 너의 온기가 느껴져. 그때 너가 듣던 노래는 듣지 못해. 듣다 보면 우리의 추억들이 생각나니까. 갑자기 나에게 그만하자고 말했던 너의 말. 그 충격은 잊지 못해. 마음을 함께 나누며 느낀 행복들을 서서히 보내줘야 하네.
내가 누군가에게 흔들릴 때마다 힘들어하던 너한테 정말 미안해. 더 잘해줬어야 하는데. 내 주위를 너가 지켜줄 때 고마운 줄 알고 행동했어야 해. 받는 사랑을 당연하게만 여긴 것 같아. 다른 사람들과는 확실히 달랐는데 똑같다고 생각했어. 지금 후회가 돼. 근데 넌 떠나갔네. 어쩌면 내가 자초한 결과야. 난 너에게 내 모든 걸 쏟아붓지 못하고 흔들렸어. 근데 이제 바뀔 거 같아. 너와의 만남이 많은 가르침을 준거 같아. 이제는 내가 가진 좋은 것들을 온전히 보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