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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마음 조종된 너

드라마보다 더한 사랑과 배신

by 재형

숨겨진 마음 조종된 너


연기해 너의 마음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너를 아끼는 삶은 나의 일부가 되고 끌어안았어. 재료를 손질하듯 나만의 방식으로 조종한다.


깨끗하지 못한 길에 빠져들어 그 먼지를 너의 몸에 묻혔어. 너의 비밀마저 속으로 알면서 모른척해 웃게 돼.

나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 너와의 사랑은 부수고 있어.


마지막까지 나의 말을 따르는 모습을 보니 통쾌하네.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해 너의 눈물을 담았어.

잔에 따르고 새로운 상대의 품에 안긴 채 건배한다.


진심은 들어 있지 않던 너의 말은 힘을 합치네.

배신감을 나에게 안겨줄 뻔했어. 피나는 상처는

머릿속에 넣었어. 지금까지의 경험을 조합하면서

가짜로 이루어진 말이라는 사실이 느껴졌어.


똑같은 사람이 되어 상상하고 행동하니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부를까 봐 나를 찾지. 넌 이미 과거에 여러 명의 손을 잡아봤잖아. 새로운 사람이 되려 마음먹고 잡으려 한 사람이 나잖아. 이미 알고 있었어. 너의 전 남친은 숨겨진 나의 동생이니까.


진심을 다해 사랑했지만 믿음이란 잔을 두 번이나 부순 건 저주였어. 깨끗이 바라보던 동생은 너의 어둠과 악마에게 당해버렸지. 상처로 두려움에 지배당한 삶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 했어.


내가 뿌리던 향을 맡고 감옥에 갇힌 듯해. 나의 품에 들어온 너를 보자마자 웃었다. 동생이 잠시라도 웃게 하기 위해 참고 웃어야 했던 나야. 가시로 찌르며 피나게 한 벌 네가 다 받게 만들 거야.


연애 속에는 다양한 색이 숨겨져 있다.

그 시간이 나에게 밝아지게 뇌로 그림을 그린다.

어둠에 빠지지 않게 사랑을 이제는 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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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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