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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어떻게 말을 잘할수 있을까?

by 모두부자되는세상

사림이 깊은 지혜를 갖고 있으면 있을수록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는 그의 말은

더욱더 단순하게 되는 것이다.

말은 사상의 표현이다.


- 레프 톨스토이, 소설가 -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도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은 많지만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아 남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 나조차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대체 어떻게 말을 잘할까? 이런 생각이 든다.


말을 잘하고 듣는 이를 이해시키는 것은 그만큼 해당 분야를 잘 알고 있고 머릿속에서 잘 정리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위한 말 이외에 재치 있고 재미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도 많다.


재치 있고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다.


유머와 위트는 사람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말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말'에는 무게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된 속담도 많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등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말을 할 때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에 책임을 가지고 이야기하여야 한다.


말로 먹고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정치인이나 연예인, 또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은 더욱더 주의를 해야 한다.


말 한마디 잘못하여 망가진 사람들을 우리는 여럿 보았다.


1.png 출처 : TVN

개그맨 유재석은 연예인 중에서도 말을 잘하는 MC로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그는 말도 잘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호응해 주고 반응해 주는 사람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말로 먹고사는 사람으로서 타고난 재치와 위트로만 정상의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그는 우선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이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독서를 한다.


방송을 위해 출연진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자신의 방송을 모니터링하며 복기하고, 뉴스와 신문 기사를 정리하며 꾸준히 공부를 한다.


많은 돈을 벌지만 방송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이기에 먼 곳으로 길게 가족 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자신이 정상에 섰다고 하면 조금은 해이해지거나 거들먹거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유재석은 늘 정상에 있으면서도 몸을 더 낮추며 말을 더 아끼며 상대를 배려하며 행동한다.


그런 그가 말을 적게 한다고 해서 말을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말을 책임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겸손한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인 것이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말을 많이 하는 것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얼마나 조리 있게 상대에게 내 말을 잘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수준을 나타낸다.


나 자신이 험한 말을 하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말을 한다던가, 나 혼자 하는 말은 나 스스로의 수준을 떨어 뜨리는 행위일 것이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며 이해하려 해 주고, 공감하는 것이 나의 수준을 높이면서 내가 말하려는 것의 출발인 것이다.


공감을 하고, 이해해 주고, 분위기를 보며, 상대를 배려하는 말. 이것이 진정한 '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런 진정성의 말 자체도 평소 많은 책을 읽으면서 소양을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


christin-hume-k2Kcwkandwg-unsplash.jpg 출처 : Un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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