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의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이다.
- 파블로이야기 -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잘 살기 위해서다.
말장난 같지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살기 위해 매일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한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이라면 동물은 말 그대로 살기 위해 먹고사는 것이고
사람은 좀 더 잘 살기 위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지향점이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꿈이 있고 그것을 위해 산다.
학생이라면 좀 더 좋은 성적, 또는 좀 더 좋은 학교, 원하는 학과를 위해 살고
회사의 대표라면, 회사의 성장과 직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운동선수라면 금메달이나, 더 높은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분명 노력은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만 발전이 없어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재능이 부족한 건가?", "노력이 부족한 건가?", "다른 길을 가야 하나?" 별별 생각이 든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인생의 황금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올해 초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은 사람이라면 '나는 반딧불'의 가수 황가람이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가수 황가람은 고등학교 때 수능을 마치고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고향인 마산에서 알바를 하며
모은 돈 2백만 원을 가지고 서울로 무작정 상경했다고 한다.
그때는 가수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마치 드라마 속의 주인공 같은 기대감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밤에는 홍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낮에는 홍대 놀이터 벤치에서 잤던 것이 노숙의 시작이 되었다.
특별히 돈벌이가 없다 보니 하루에 쓸 수 있는 돈은 만 원 정도였는데 그것도 그에게는 쉽지 않았다.
돈이 별로 없으니 찜질방 같은 것은 생각도 못 하고, 옥상의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굴뚝이나, 라디에이터가 켜져 있는 화장실 등에서 잠을 청했다고 한다.
긴 시간(약 147일이라고 한다) 노숙 생활을 하며 그만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는 돌아갈 수 없었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 '조금만 더 해야 하나?' 조금만 을 외치며 20년을 버텨왔다고 한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노래 연습을 위해 우유와 신문배달을 하며 철도 위 교량이나, 자동차가 지나가는 육교 위에서 발성 연습과 노래 연습을 하며 버텼다.
그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본 '피노키오' 오디션에서 3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으나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되어 또 한 번의 좌절을 맛봤다.
정말 포기해야 하나? 나는 안 되는 것인가? 생각할 때 2020년 인디밴드 '중식이'가 불렀던 '나는 반딧불'을 작년에 리메이크하면서 마침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히트를 치게 된 것이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와 운이 오게 되어 있다.
마냥 잘 나가는 사람도 없고, 마냥 하향세만 있는 사람도 없다.
인생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는 것이다.
지금 나의 삶이 지치고 힘들다면, "아직 나의 황금기가 오지 않았다"라고 생각해 보자.
왜냐하면 아직 나의 인생의 최고의 날은 내가 살지 않은 날이기 때문이다.
꾸준히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나의 황금기는 오게 되어 있다.
아직 그날이 오지 않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