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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구가 계속 주는데 집을 사도 되나요?

by 모두부자되는세상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아니 인구는 계속 줄고 있는데 집을 사야 해? 인구가 줄면 집을 사줄 사람이 없어지는데 사도 괜찮을까? 집값이 떨어지면 어떡해요? 등등 말이죠


일단 그러면 2022년 발표된 우리나라의 장래인구 추계를 살펴보겠습니다.


근데 왜 2022년이냐고요? 네 그것은 5년마다 발표가 됩니다.


즉 2022년에 발표된 자료가 가장 최신입니다.


여기서 추계란?, 추정하여 계산한다는 의미로 현재의 인구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여 발표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의 인구는 계속 줍니다.


어차피 우리는 인구의 자세한 사항까지는 몰라도 됩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표를 보겠습니다.

인구그래프.png 출처 : 통계청(2022~2072 장래인구추계


네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대로 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어 2072년이 되면은 3,600만 명대로 떨어집니다.



인구 성장률도 마이너스 1.31%대로 굉장히 심각하죠


그다음 가구 수도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인구보다는 가구 수가 더 정확하겠죠 보통 한 집에 한 가구가 사는 것이 보통이니 말이죠

인구 증가율.png 출처 : 통계청(2000~2052 장래 가구수 추계)


오 가구 수는 2022년 2,166만 4천 가구에서 2041년 2,437만 2천 가구로 정점을 찍고 그 후로는 계속 내리막길이군요…


여기서 우리는 결론 하나를 도출할 수가 있습니다.


인구는 계속 줄긴 하지만 2040년 까지는 인구가 5000만 명대를 유지하고, 가구수는 2042년까지 즉 2040년대 초반까지는 꾸준히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고로 최소한 2040년까지는 집에 대한 수요는 현재와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올 해가 2025년이니까 최소한 15년 정도는 현재 수준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1인가구 증가율도 보면 좋지만 여기서는 가구수=집이라는 판단하에 1인 가구수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1인 가구도 1가 구고 4인 가구도 1가 구니 까요.


여기서 하나 더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데이터는 전국입니다. 즉 수도권만 따로 놓고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살고 있는 것은 다들 아시죠?


그러니 앞으로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과 집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 자명합니다.


즉 2040년이 훌쩍 넘어 2050년이 넘어도 서울 수도권의 인구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서울 수도권의 인구는 더 늘어나 주택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나요?


그래도 혹시나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물어보실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네 물론 집값은 시기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고 상승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최근 5년 간의 아파트 매매/전세 지수와 PIR올 볼까요?


*PIR : 주택구입 부담지수이라고 하며, 가구소득대비주택가격비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근로소득평균대비 주택가격을 말하는 것으로 평균 봉급을 받는 근로자가 한 푼도 안 쓰고 돈을 모아 주택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을 말합니다.


즉, PIR이 10이라면 10년을 의미합니다.


PIR = (월 상환 금액 / 월 소득) x 100

매매전세지수.png 출처 : KB부동산

그래프를 보면 파란색과 빨간색이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가격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할 수 있지만 가격을 100을 기준으로 표시한 것이라 연도별 시기별로 가격의 흐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떤가요 가격이 오르고 내리 고를 반복하지만 결국은 우상향 하죠? 최근에는 가격이 좀 빠지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란색 dl PIR인데 한동안 급격히 올랐다가 급격히 빠지고 현재 12.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물가가 계속 오르는 만큼 매매든 전세든 주택에 대한 비용은 계속 오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집을 일찍 장만할수록 경제적이며 집에 대한 걱정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 가요? 이래도 전월세를 더 선호하시나요?


2017년에서 2020년 문재인 정부시절 집값이 전국적으로 미친 듯이 올랐던 경험들을 다 해보셨을 겁니다.


그때 벼락거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을 안 사면 그냥 거지가 되는 느낌이었죠… 또 그 시절의 경험을 반복하시겠습니까?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이제는 내 집 마련을 조금씩 계획해 보시죠.


이 번 시간 보너스로 주택 소유비율을 가져와 봤습니다. 전국 평균 집을 가진 사람이 56%로 10명 중 6명이 집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4명은 전월세 등에 산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택소유비율.png 출처 : 통계청

2022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인데 30세 미만도 11%나 되네요.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중 누군가가 30대라면 여러분과 같은 친구 10명 중 1명은 자신의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나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 집 마련이 한 발 더 다가가게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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