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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나

창작시 #232

by 시절청춘

나도 모르는 나


내가 느끼는 감정은
나만의 것인데
왜 자꾸
다른 곳을 향해 가는가

내가 느끼는 마음은
나만의 것인데
왜 자꾸
아는 척을 하는 것일까

누구도 알 수 없는 나
어떤 순간에는
나조차
알지를 못하고 있는데

왜 나를 안다고 하고
섣부른 판단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구나

그러니
그냥 그 자리에
멈춰 바라만 보기를



[커버 이미지 출처 ] Carat 생성 (나노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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